3월이 다가오는 만큼 날씨도 풀려서 곧 봄이 올 것만 같은 요즘, 남녀 할 것 없이 가장 큰 관심사 중에 하나는 다이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이어트는 해야겠고 운동하기는 너무 힘드니 식단조절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알아보다 지인이 추천해 준 명동라라의원을 다니다 보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이렇게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혹시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혹은 식단조절이 필요해 식욕억제에 대한 양약 처방을 받고 싶어 하신다면 오늘 포스팅을 관심 있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명동라라의원 가는 방법
우선 저는 회사 퇴근 후 바로 가는 길이어서 뚝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2호선으로 가신다면 을지로입구역에서 하차하여 6번 출구로 나가서 쭉 직진만 하면 됩니다. 도보로 걷는 건 보통 빠른 걸음 기준으로 4분 정도이니 조금만 걸어가시면 됩니다.
을지로입구역 6번 출구에서 나와 쭉 직진하여 걸어가다 보면 명동지하쇼핑센터 19번 출구가 보입니다.
이후 명동거리를 지나다 보면 길 도보 쪽에 바로 엘리베이터가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처음 갔을 때 많이 헷갈렸습니다. 갑자기 길 가다가 보이는 엘리베이터를 타니 뭔가 신기하기도 했네요.
엘레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가면 바로 명동라라의원의 입구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명동 모모약국이 위치해 있고 바로 앞쪽으로 들어가면 진료접수하는 데스크가 있습니다. 저는 오늘 재진이라서 도착 후 재진접수증을 작성하고 신분증과 같이 드렸습니다.
*참고로 초진이던 재진이던 신분증 꼭 필수 지참입니다.
저는 명동라라의원을 2021년 1월에 처음 가게 되었고 그 뒤로 다이어트에 성공했으나 요요를 반복하다 보니 몇 개월마다 한 번씩 가서 약을 받아오고는 했습니다. 지금까지 양약의 단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로 처방받았으나 요즘 운동과 식단조절로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자 해서 제일 낮은 1단계를 요청드렸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까지 약도 많이 먹었고 체중도 어느 정도 감량을 했으니 당분간은 약을 줄여보다가 끊는 게 어떻게냐고 하셔서 동의를 하니 약 줄이는 방법에 대한 방법종이를 주시며 약 끊는 걸 권장하셨습니다.
약 줄이는 방법은 3주 동안 1일 2회로 평소처럼 약을 먹다가 1달은 1일 1회만, 나머지는 2~3일에 1회만 먹도록 했습니다.
보통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는 병원이거나 특히나 유명한 곳이라면 약만 처방해 줘도 되겠지만 명동라라의원은 달랐습니다.
오히려 진료를 받으러 가서 약만 받는 것이 아니라 항상 체중을 잘 유지하고 있는지 어려운 건 없는지 약 단계는 괜찮은지 등에 대해서 친절히 물어봐주시고 상담해 주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일 낮은 단계의 약을 처방받고 약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종이를 받으면서 의사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이제 올해는 더 이상 약 먹지 말기로 해요. 정 안 되겠다 싶으면 내년에 오는 걸로 합시다."라고 해주셨습니다.
가끔이긴 하지만 오랫동안 처방받은 것도 있고 어느 정도 감량에 성공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이런 섬세한 부분들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처방값 25000원과 약 값 11만 원 정도를 지불했습니다. 지극히 비용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병원 방문 시에는 진료를 받고 난 후 본인이 원하는 단계와 상태를 잘 확인하시고 처방받으시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명동라라의원의 첫 방문 때에는 실장님이라는 분한테 한번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오게 된 이유나 지금까지 다이어트를 했던 방법들 등에 대해서 세세하게 물어봐주셨습니다. 이후 대기실의 안쪽에 위치한 또 다른 대기실? 이 있는데 그곳에서 초진이신 분들을 위해 양약 복용법과 주의사항,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팁 같은걸 아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명동라라의원에서 약을 받았을 때는 1단계부터 시작해서 처방받아먹었을 때 2달 만에 5킬로를 감량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는 덜 빠졌을 거라 생각되겠지만 그때의 저는 운동도 안 하고 식단조절은 커녕 그냥 약만 먹었습니다. 만약 약을 먹으면서 식단도 하고 운동도 했다면 더욱더 많이 감량했을 수 있었겠죠?
그리고 난 이후 어느 정도 감량이 되었다는 사실에 다이어트의 끈을 놓아버리고 이성도 놓아버린 채 폭식과 음주 등을 즐기며 살다가 안 되겠다 싶어 제일 센 단계의 약도 처방받고 여러 번 반복을 하면서 약을 먹고 다이어트를 하고 안 하고를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다 오늘 드디어 명동라라의원의 약을 더 이상 처방받지 않아도 되어 마지막으로 방문하게 된 후기로 글을 쓰려합니다. 마지막 방문이라면 다이어트에 최종 성공한 것이냐 할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닙니다. 그랬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동안 라라의원에 방문하여 처방받은 약들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약은 내가 다이어트를 하는 것에 있어서 보조를 해줄 뿐이지 무조건 살을 빼줄 수는 없습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려면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하여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빼야 하는 게 맞지만 내가 정말 식욕이 넘쳐나고 운동을 꾸준히 못하겠다면 명동라라의원의 양약을 처방받아서 적당히 드셔보는 건 추천드립니다.
수많은 다이어트 처방약에 대한 병원들은 많지만 제가 다녀본 병원이나 다이어트약에 대한 병원은 명동라라의원은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유일한 단점을 하나 꼽자면 약을 먹으면 정말 식욕이 뚝 떨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지방연소를 도와주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나중에 요요가 올 수가 있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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